장애우 이승민의 당찬 데뷔전, KPGA 카이도 태안 15일 개막

6월2일 4전5기끝 투어프로 정회원 획득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인간승리 특별초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장애우 이승민<사진>이 성인 정규 1부 프로무대에 당차게 데뷔한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여덟 번째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이 오는 15~18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펼쳐진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이지만 4전 5기 끝에 지난 2일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20ㆍ하나금융지주)이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 자격을 얻어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한다.


카이도 시리즈로는 총 8대회 중 세번째인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김승혁(31)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여부가 관심사이다.

2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김승혁은 “시즌 1승을 하면 그 다음 우승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고, “KPGA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2014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노력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포인트는 최진호(2329)가 한발짝 앞서는 가운데 이상희(1883), 김승혁(1861), 박상현(1763), 이정환(1683)이 2위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금순위에서는 최진호(3억3909만원), 장이근(3억3125만원), 김승혁(2억7591만원), 이상희(2억6710만원), 박상현(2억4291만원)이 엇비슷하게 달리고 있다.

잘 나가다 지난주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회전(64강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최진호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지난 주, 조기 탈락하면서 본의 아니게 체력을 비축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며 일시적 침체를 반전의 호기로 삼을 뜻을 내비쳤다.

이상희, 박상현, 장이근은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주 아깝게 준우승한 ‘다크호스’ 이정환(26)이 생애 첫승을 노린다.

처가가 있는 무안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김성용(41)과 카이도 시리즈 우승 인연을 맺은 바 있는 김우현(26)도 올 시즌 카이도시리즈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32)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일본 투어가 없어, 한일 통산 7승의 김형성, 한일 동시 장타왕 허인회, 2011년 일본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박재범(35), 2016년 간사이오픈 챔피언 조병민(28), 올 시즌 일본투어 상금순위 15위로 현재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임성재(19)도 출전한다.

이승민, 허인회, 김태훈, 김우현은 포토콜에 참가해 이번 대회 대표선수로서 국민에게 얼굴을 먼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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