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상조 합의해줬어야, 야당이 잘못했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14일 김상조 공정위원장 임명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부인 문제에 본인(김상조)가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기에, 야당이 합의해주는 것이 타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여당이 아내 부정 채용 의혹에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했다”며 “(그럼에도, 반대한 것은) 야당이 잘못한 것이다”고 했다. 그는 “야당이 후보자의 흠이 하나라도 나오면 반대를 하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5대 원칙을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 의원은 “5대 원칙 고위공직자 임용 원천배제 공약은 잘못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 공약했더라도, 야당이 이를 반복하면 안 되고 참고사항이라는 시각으로 청문회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박해묵 기자/[email protected]]

또 하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묻지마 반대’를 하는 당이 되지는 않을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오는 26일 열리는 바른정당 전당대회에 후보자로 출마했다. 그는 “대표가 되면, 야당이 과거처럼 ‘묻지마 반대’하는 야당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잘할 때는 도와주고, 못할 때는 세게 반대하는 야당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야당이 후보자를 전부 다 반대하니, 누가 정말 심각한지 모른다”며 “심각한 사람을 반대해야 국민이 ‘(저 사람은) 정말 심각하구나’라고 알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심각한 사람’으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뽑았다. 그는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맹목 지지파와 단순 지지파로 나뉘어 있었다”며 “그런데 김 후보자는 이를 마치 반대파가 있었던 것처럼 말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헌법재판소가 균형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편향된 사람이 소장이 되면 사법부의 독립성과 권위가 침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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