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유치 1위 한국에 MICE 바이어 몰려온다

15~16일 인천 송도 코리아 마이스엑스포
28개국 180명 글로벌 바이어 참가 “최대”
4차 산업혁명시대 컨벤션 미래전략 제시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이 국제협회연합(UIA) 집계에서, 벨기에,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일본을 제치고 작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가 주최하는 MICE 박람회에 세계 각국의 컨벤션 바이어와 코디네이터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MICE 전문 전시박람회 ‘KOREA MICE EXPO 2017’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MICE 산업 미래전략 제시’를 주제로 오는 15~16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사진설명=지난해 치러진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풍경. 젊은 컨벤션 바이어와 코디네이터가 활력 넘치는 표정으로 국제 상담을 하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0여개의 MICE 관련 기관 및 업체와 역대 최대 규모인 35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MICE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하여 한국 MICE 산업 활성화의 장을 펼친다.

이번 박람회에는 4차 산업을 이끄는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등 경쟁력 있는 신규 기술로 MICE 산업계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최신 기술관이 운영된다.

MICE 산업의 미래전략을 제시할 ‘K-MICE 포럼’,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제회의 지원제도 설명회와 지역별 MICE 유치 설명회도 함께 개최한다. ‘K-MICE 포럼’에는 송길영 다음 소프트 부사장과 크리에이티브 테드김 소장 등이 참석하여 MICE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가 바이어 외에 인도, 몽골, 구미주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유력 바이어를 다수 초청했다.

바이어들은 관광공사의 주선으로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하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 경주, 부산 등 지역의 우수한 MICE 시설과 특색 있는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역 MICE 산업에 대한 관심 고취 및 공동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전국의 11개 컨벤션뷰로와 상생 협력을 약속하는 ‘MICE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협약식‘을 1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 박철범 팀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순위 1위를 기록한 한국 MICE 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MICE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과 네트워크 형성을 적극 지원하고 MICE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OREA MICE EXPO 2017’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KME 홈페이지(http://koreamice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릿철자를 조합한 약어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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