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인 6명ㆍ미국인 3명 억류중

-선교사 3명ㆍ탈북민 3명 등 6명 억류
-웜비어 씨 석방으로 미국인은 3명으로 줄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석방됐지만 북한에는 우리 국민 6명과 미국인 3명이 여전히 억류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와 북한이 아동 납치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고현철 씨를 비롯한 탈북민 3명 등 모두 6명이다.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석방됐지만 북한에는 여전히 우리 국민 6명과 미국인 3명이 억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아동 납치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탈북민 출신 고현철 씨의 평양 기자회견 모습. [사진=헤럴드경제DB]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밀입북 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와 간첩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억류중이다.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는 각각 2014년 10월, 12월 억류됐다. 북한은 지난 2015년 6월 열린 재판에서 이들을 국가전복음모죄와 간첩죄, 파괴암해죄, 비법국경출입죄 혐의로 기소하고 역시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지난 2013년 탈북해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 2014년 한국에 들어온 고현철 씨를 비롯한 탈북민 3명도 북한에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특히 고현철 씨와 관련해선 작년 7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고 씨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아동을 납치하라는 지시를 받고 북한에 들어갔다 체포됐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고 씨가 북한에 납치돼 강제 기자회견에 나섰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밖에 실종된 탈북민 2명도 북중 접경지역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웜비어 씨가 석방되면서 북한에는 한국계인 김동철 목사와 김학송, 김상덕 씨 등 3명의 미국인이 남게 됐다.

김동철 목사는 지난 2015년 10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간첩 및 국가전복혐의로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평양과학기술대에서 회계학을 강의하던 김상덕 씨는 지난 4월 평양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체포됐다. 북한은 김 씨의 체포 배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김 씨가 허가받지 않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송 씨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근무하다 지난 5월 중국 단둥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평양역을 찾았다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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