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례 독도방어훈련 돌입…日 반발

우리 군이 독도 수호를 위한 정례적인 독도방어훈련에 나섰다.

해군은 15일 “오늘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우리 군의 정례적 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을 올해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해군 1함대 12전투전대 해상기동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한 해군ㆍ해경 함정 7척, P-3C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F-15K 전투기 등 해군ㆍ공군 항공기 4대 등의 전력이 참가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독도방어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소규모 병력도 이번 훈련에 투입돼 독도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는 유사시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훈련은 2011년 이후 기상 여건으로 진행되지 못하다 5년만인 작년 하반기 독도방어훈련 때 실시한 바 있다. 군은 유사시 외부세력이 독도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불법적인 점거를 시도할 경우 해병대 병력으로 이를 격퇴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1986년부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외부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두 차례에 걸쳐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다. 일본은 이에 대해 매번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에 항의해왔다.

일본은 지난 3월 우리 군이 올해 상반기 중 독도방어훈련을 하겠다고 밝히자 수용할 수 없다면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해오기도 했다.

우리 군은 일본과의 북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교류와 협력과는 별개로 독도 문제에 있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올해 초 발간한 ‘2016 국방백서’에서 한일 국방교류협력과 관련해 안보협력을 기술하면서도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퇴행적 역사 인식과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등은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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