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ㆍ영동대로에서 말끔히 사라진 음식물쓰레기통

-17개 간선로변 150여개 이동 조치…깨끗해진 가로환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강남대로, 압구정로, 영동대로 등 서울 강남 주요 대로에서 음식물쓰레기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관내 간선도로변 건물 앞과 인도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온 150여개 음식물쓰레기통을 모두 건물 뒤쪽 또는 건물 안으로 옮겼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관광객 800만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의 품격에 걸맞는 가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음식물쓰레기통 정비 전. [제공=강남구]
음식물쓰레기통 정비 이후. [제공=강남구]

이번에 주요 17개 간선도로변 음식물쓰레기통을 모두 정비했다. 옮기기 어려운 음식물쓰레기통에는 깔끔한 커버를 씌우거나 가림막을 설치해 지저분한 모습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대신 음식물통 보관시설을 설치하는 등 가로환경을 깨끗이 정돈했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로변 음식물쓰레기통 제로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7명의 전담인력을 뒀다. TF팀은 모든 간선도로를 여러차례 돌며 건물주나 업주 대상 홍보와 계도 활동을 폈다. 각 건물, 음식점에 공문을 발송하고,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 직원을 교육했다. 우수 관리 사례를 홍보하는 가 하면 오후6시 이후 영업점은 야간에 방문해 직접 행정지도했다. 쓰레기통을 치운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순찰 등 관리하고 있다.

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세계 수준에 걸맞는 깨끗한 강남을 만들기 위해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청소행정 체계 완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접 발로 뛰는 청소행정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쓰레기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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