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 NO 현장OK’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신임사장 색다른 행보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시공사는 13일 김용학 신임 사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8일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로 결정된 후 두 차례의 경기도의회 청문절차를 거쳐 경기도시공사 10대 사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김 사장은 13일 오후 남경필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을 생략한 채 첫 업무일정으로 수원광교신도시 따복하우스와 판교제로시티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장기간 경영공백에 대한 우려와 김 사장의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수원광교신도시 따복하우스 홍보관을 방문한 김 사장은 공사 따복하우스추진단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따복하우스 1만호가 2020년까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곧바로 판교제로시티사업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추진 현황과 분양 준비사항, 자율주행실증단지(자율주행셔틀) 조성사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자율주행셔틀이 계획대로 연말에 운행될 수 있도록 제반사항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직원들과도 격식 없는 소통을 통해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습관적 야근 등 허례허식과 잘못된 관습을 타파해 가정과 일터가 양립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도 다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공사 주요사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일정 점검과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노조와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임용 과정에서의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여러 말씀을 드리기 보단 행동으로 실천하고 성과로 도민에게 보여 드리겠다”며, “경기도시공사가 도민의 행복공간을 창조하는 최고의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LH공사(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택지사업본부장, 인천도시공사 초대사장, 우림D&A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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