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현대重 사외이사 사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현대중공업 사외이사에서 퇴임했다. 업계에선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김 전 사외이사가 거론되는 상황이란 점에서 그가 금융위원장으로 가기 위해 사외이사를 퇴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김석동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직을 중도퇴임한다고 밝혔다. 김 전 사외이사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현대중공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해왔다.

이 전 사외이사는 이명박 정부 마지막 시기인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금융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금융정책통이다.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새 금융위원장 자리에 그가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을 추천한 인사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장 실장은 김 전 위원장을 발탁해야 공무원 장악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장 실장과는 경기고 동기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중학교 후배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