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해조류 맥주’ 개발… 맥주업계 관심 모아져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세계 최초로 ‘해조류 맥주’가 개발돼 국내외 맥주업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벨기에 겐트대학교 아니타 란드수트 교수와 겐트대 확장캠퍼스인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부총장 한태준 교수는 겐트대 양조시설에서 ‘SEER(Seaweed Beer)’이라고 부르는 해조류 맥주<사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조류 맥주는 겐트대 협의회의 Bijloke 수도원 맥주에 비교할 만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7.5% 알코올 함유량의 최고급 발효맥주이다.

맥주 제조에 사용한 파래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연구팀이 파래대발생 지역으로 유명한 제주에서 채집했다.

해조류 파래 맥주는 14일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와 250여명의 경제사절단 방문을 축하하는 리셉션에서 처음으로 시음이 이루어졌다. 

겐트대 양조연구팀은 1887년에 발족된 긴 역사를 지니고 있고, 신규맥주와 식품보존제 등 개발 및 인력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개 이상의 산업체 파트너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제맥주 붐이 일어남에 따라 소규모의 특별한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면서 저마다 창의적이고 독특한 맥주제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 맥주 개발은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 맥주업계의 말이다.

한편, 벨기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제주시, 제주발전연구원, 제주보건환경연구원과 파래 맥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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