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사의표명…슈틸리케 동반퇴진할 듯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슈틸리케 감독을 직접 영입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던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열리는 기술위원회에서 경질이 예상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새 기술위원장이 선임하게 될 전망이다.

14일 한 매체는 축구협회 관계자를 인용해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33년만에 카타르에 패배한 한국팀이 14일 귀국했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이날 선수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앞서 축구협회는 ”15일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두고 기술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15일 기술위원회에서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물러나면 새로운 기술위원장이 후임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위원장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에 전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기술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파주 NFC에서 열린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4강 신화에 기여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결국 과거 영광을 뒤로 하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이에 앞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카타르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이 카타르에 패한 건 33년 만이다.

이번 패배로 한국팀은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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