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소문난 SNS 인기 스타상품…오프라인서도 ‘매출 효자’ 부상

H&B스토어 등 매장 속속 진출
해시태크 통해 브랜드 알리기도

#. 온라인에서 가성비 높은 색조브랜드로 인기를 얻은 ‘삐아’는 지난 1월 H&B(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에 단독 입점했다.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평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탄데다, 사용감이나 발색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매장에 몰려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SNS 인기제품이 H&B스토어의 매출 효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헬스앤뷰티스토어는 다른 브랜드숍이나 백화점에 비해 상품의 도입이 손쉬워 SNS 속 화제의 상품들을 빠르게 입점시킨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에 SNS에서 다른 사람이 써본 제품의 후기를 읽고, 뷰티 유투버의 활용법을 보면서 흥미를 갖는 이들의 체험 및 구매 장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안민지 올리브영 MD(상품기획자)는 틈나는대로 SNS에서 해시태크(#) 신조어를 검색하며 오프라인 판로를 찾지 못한 실력파 브랜드를 살펴본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가 해시태그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제품력이 입소문이 나면 단숨에 스타상품이 되는 시대가 됐기때문이다. ‘#코덕’(화장품을 좋아하는 이들), ‘#메덕’(메이트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 ‘#공병템’(바닥까지 긁어 쓴 뷰티제품일 정도로 추천) 등은 최신 화장품 정보와 트렌드를 알고 싶을 때 검색해주는 대표적인 해시태그 신조어다.

해시태그 화장품의 원조격인 셀프 홈스파 브랜드 ‘23years old’의 바데카실 제품은 2014년 7월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스타 브랜드로 거듭났다.

올 상반기 올리브영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신장했다. 지난해에는 단독 브랜드숍은 물론 홍콩의 대형 화장품 편집숍인 ‘샤샤(SASA)’에도 진출했다.

착한팩토리의 ‘단백질 폭탄 퍼퓸 샴푸팩’은 샴푸와 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간편함에 2015년 11월 올리브영에 처음 입점, 1년 만에 월 매출이 무려 230%나 상승했다.

또 지난해 입점한 미팩토리는 코팩 단일제품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강력한 피지 제거력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고, 매출도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롭스에 입점한 얼트루의 아임쏘리 젤리마스크팩은 맥주나 담배, 커피 등을 세련되게 디자인에 녹인 상품으로 팩과 함께 찍은 사진과 후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출시 한달 만에 품절사태가 일어났고, 현재까지 롭스의 마스크팩 1위다.

올들어서는 온라인 이슈 상품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올리브영에 지난달 초 입점한 마스크팩 브랜드 ‘브리스킨’은 한달 만에 매출 효자상품이 됐다. 바이오 셀룰로오스 시트로 뛰어난 보습효과와 얼굴에 딱 붙어 흘러내리지 않는 밀착감이 입소문나면서 온라인 스타 브랜드가 됐다.

장연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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