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실신 승객… 역무원ㆍ시민 힘으로 살려

[헤럴드경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의 목숨을 역무원과 시민이 힘을 합쳐 구해냈다.

14일 인천도시철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갈산역의 한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남성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승객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맥박이나 호흡이 전혀 없었다.

이에 인근에 있던 학생들이 재빨리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눕혔고, 다른 시민들도 즉시 119와 역무원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사진=123rf]

신고를 받고 달려나온 역무원 박민혁(34) 씨는 평소 실습 교육을 통해 익혀뒀던 심폐소생술을 승객에게 실시했다. 박 씨는 또 곁에 있던 사회복무요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해 조치를 했다.

박 씨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멈추지 않았고, 남성 승객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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