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현미 전문성 없다” 맹공…‘현역의원 불패’ 신화 깨질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1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부족ㆍ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한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ㆍ농지법 위반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포문은 박덕흠 의원이 열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에 대해 “인용부호도 출처표시도 없다. 후보자가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가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김 후보자는 이에 “처음 쓰다 보니 여러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며 “제 논문이 많이 부족하고 내세우기 어렵지만 표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들으며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완수 의원은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변명으로 일관한다”며 “후보자가 쓴 석사 논문은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논문을 베꼈고 그야말로 표절의 대표 사례다. 후보자 스스로 부끄러워서 각종 선고 공보나 경력에 석사학위를 스스로 뺀 거 아니냐”며 학력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박완수 의원은 “후보자야말로 전문성이 없는 분으로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장관 지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맹우 의원 역시 “후보자가 기재위 시절 당시 최경환 의원이 부총리 될 때 한 말이 ‘대선 때 몸담았다는 이유로 전문성 없는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간다며 ‘선피아’라고 질타했는데 지금 상황과 어떻게 다르냐”며 따져 물었다.

한편 국토교통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전문성 결여, 논문표절, 부동산투기, 농지법 위반 등 4대 의혹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2년 연천군 원당리 일부 토지를 농지경영으로 매입했으나 4개월 만에 형질변경을 하고 고급주택을 지어 농지가격이 2배, 3배 폭등한 이득을 취했다”며 부동산투기와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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