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완공

- 아프리카 6개국 9개 거점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진행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아디스아바바시에서 14일(현지시간)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일환이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기아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완공식에는 아토 자루 시무르(Ato Zaru Simur) 아디스아바바 직업훈련청장, 기획재정위원회 정병국 의원,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에드워드 브라운(Edward Brown)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양승호 월드비전 한국회장, 김문환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에드워드 브라운(Edward Brown)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기획재정위원회 정병국 의원, 아토 자루 시무르(Ato Zaru Simur) 아디스아바바 직업훈련청장, 도영아 에티오피아 코이카소장, 이철신 한국 월드비전 이사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에티오피아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인재 양성, 취ㆍ창업 환경 제공 등 지역 취약 계층의 빈곤 해소를 위한 자립 능력 함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과 함께 기아차가 제공하는 정비 차량을 활용해 경찰서나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비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향후 정비훈련센터가 외부 도움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동정비차량 및 물류용 차량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에티오피아에서 DKD(Disassembly knock down)방식으로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정비훈련센터 건립은 회사의 사업뿐만 아니라 현지 지역사회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현지 청년들의 직업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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