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와 쏘렌토 같은 모기업 제품인데 평가는 극과극

사본 -헤드라잇 테스트 결과
IIHS가 실시한 레드램프 테스트 결과  <사진캡쳐=IIHS>

한 모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극과극의 품질평가를 받는다면?

최근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미 전역에서 판매 중인 37개종의 SUV를 대상으로 실시한 헤드램프 테스트 결과 현대 싼타페가 일반 브랜드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G(Good)’를 받은 반면 기아차의 쏘렌토는 ‘최악(Poor)’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싼타페가 일반 브랜드 SUV 중 유일하게 최고 수준의 헤드램프를 장착했다”며 “쏘렌토의 경우 가시성이 최악이다. 코너 적응형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관계자들은 “IIHS가 올해부터 충돌 테스트 항목에 헤드램프 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G(우수) 또는 A(양호) 판정을 받지 못하면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를 받을 수 없다”며 “IIHS의 등급 평가가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조사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SUV에 분류된 19개 모델 가운데 양호(Acceptable) 등급은 혼다 파일럿과 지프 체로키 등 5개 였고 닛산 무라노와 패스파인더 등 6개는 보통(Marginal)을 그리고 지프 랭글러와 등 8개는 최악(Poor) 등급을 받았다.

럭셔리 SUV 18개 중에서는 볼보 XC60만이 G 등급을 획득했고 렉서스 RS와 벤츠 GLE 등 8개는 양호 등급이 매겨졌다. 또 아우디 Q5와 BMW X3 등 6개에게는 보통, 이 그리고 인피니티 QX60과 링컨 MKC, MKX는 최악 등급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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