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가유공자 266명과 266번 사진 찍어…인사만 36분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266명을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일일이 안부를 묻고 사진 촬영하며 이들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 행사장 입구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선 6ㆍ25전쟁영웅 유족, 정부포상자, 민주화운동 희생자, 보훈문화저변확대 기여자, 보훈단체장 및 모범회원 등 266명이 모였다. 문 대통령은 이들 모두와 악수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 고령인 참석자와 인사할 땐 몸을 낮추면서 악수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원래 참석자와의 인사는 15분가량 예정돼 있었으나 문 대통령이 266명 모두와 안부를 물으면서 약 36분이 소요, 예정 시간을 2배 이상 훌쩍 넘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266명과 모두 개별 사진을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제대로 대접받는 게 대통령으로서의 소신이자 분명한 의지”라고 했다. 이어 “보훈 잘하는 나라가 안보 잘하는 나라”라며 “국민 뜻을 받들어 따뜻한 보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악수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을 댁으로 보내드리겠다. 제가 잘해야 그 사진을 벽에다 자랑스럽게 걸어둘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참석자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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