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참수작전에 놀란 김정은, 전용차도 안타고 새벽 이동

-김정은, 참수작전 정보에 혈안…활동도 새벽에 기습 이동
-中 대북제재 동참으로 北 기름값 상승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북한 김정은이 한미 연합군의 특수작전 훈련, 소위 참수작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북 제재 동참을 강화한 중국의 영향으로 북한 내 휘발유와 기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가정보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의 대외공개활동이 51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며 “김정은이 참수작전에 대한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활동을 하더라도 새벽에 한다. 지방을 방문할 때 전용차를 타지 않고 간부차를 탄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정은과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참수작전은 올해 3월 독수리훈련에서 일정부분 선보인 바 있다.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 6팀(데브그루) 등 다수 미군 특수부대가 참가, 한반도 지형과 환경에 맞는 작전 능력을 배양했다.

또 미군은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의 한반도 배치작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소형 정밀유도폭탄을 탑재하는 그레이 이글은 중동 지역에서 알카에다를 비롯한 테러단체 지도부를 암살하는 데 쓰였다. 독수리훈련 기간 미군이 한국 훈련장에서 북한 WMD 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잇달아 한 것도 핵과 미사일 위협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숙달하기 위함이다.

한미 군이 적의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공중전력을 날로 강화하는 것도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 효과도 나왔다. 국정원은 “중국에서 원유와 정제유가 들어오는 양이 감소하고, 이에 북한은 특수군에 우선 공급하고 있어서 일반공급가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으로 파악됐다. 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외국인까지 범위를 넓히면 10명에 달한다. 국정원은 억류 한국인 6명 중 3명이 선교활동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목사며, 나머지 3명은 탈북했다가 재입북 등 과정에서 붙잡힌 것 같다고 보고했다. 또 한국계 미국인이 목사 1명 포함해 3명이고, 한국계 캐나다인도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