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보낸 北 적반하장…“정탐행위 노골적 감행”

-“美 정찰기와 도청수단 동원 정보수집”
-“북침 노린 전쟁도발 책동 위험계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무인기를 날려 보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가 배치된 경북 성주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난 북한이 적반하장 격으로 미국이 자신들에 대한 정탐행위를 감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대외선전용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날로 강화되는 정탐모략행위, 무엇을 예고하는가’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글에서 “최근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정탐행위를 더욱 노골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금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 상공에 정찰위성들을 집중시켜놓고 우리에 대한 감시밀도를 높이고 있다”며 “각종 정찰기들과 도청수단들을 총동원해 우리에 대한 정보수집을 맹렬하게 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시기 미국은 지상 500㎞이상의 우주공간에서 우리 탄도로켓의 발동기(엔진)에서 나오는 화염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지상 15㎝크기의 물체도 식별할 수 있다는 적외선 감시위성 여러기를 조선반도 상공으로 통과하도록 궤도를 고정시켜놓고 2시간에 한번씩 우리 지역에 대한 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했다.

또 “최근에는 더 많은 위성들을 동원하고 정찰위성들의 궤도를 수정하는 방법으로 우리 지역 상공에 대한 감시밀도를 최대로 높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찰위성들이 조선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시간이 2시간에서 수십분 사이로 줄어들고 정지위성들은 우리의 전략적 대상물들에 대한 24시간 집중감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우리민족끼리는 아울러 “미국은 지난 시기 한대만 동원하던 첨단장비를 갖춘 정찰기 ‘U-2S’를 최근에는 2대씩이나 반공화국 정탐행위에 들이밀고 있다”면서 미국이 지난 5월 신설한 ‘코리아임무센터’와 오는 10월 창설 예정인 524정보대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면서 “이것은 북침을 노린 미국의 전쟁도발 책동이 이미 위험계선을 넘어섰다는 것을 명백히 시사해주고 있다”며 “원래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전쟁에 앞서 정탐행위에 광분하는 것은 미제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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