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경환ㆍ조대엽, 청문회 전 자진사퇴하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몰래 혼인신고’, ‘아들 퇴학 무마’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음주운전 거짓 해명’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자진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ㆍ노동부 장관 두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에 임명 철회 혹은 자진 사퇴 하는 것이 꼬인 정국을 푸는 첩경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되는 언론보도나 제보 사항은 향기롭지 못하다”면서 “호미로 막는 것이 청와대로 불똥 튀는 것을 차단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12월 연인의 도장을 위조해 일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가 이후 법원에서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펴낸 책에서 보인 안 후보자의 성 인식이 도마에 오르면서 여성비하 논란이 불거졌고, 퇴학 위기에 놓인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겹쳐 십자포화를 받았다.

이에 안 후보자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오래 전 개인사는 분명히 제 잘못이다.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그 이후의 제 삶이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2007년 12월 고려대 교수 시절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출교 사건으로) 출교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다 음주운전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가 해당 학생들이 “당시 조 교수와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증언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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