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직원에 신발 일일이 신겨준 이유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 직원에게 작업화 선물
창립기념일 맞아 월드타워 성공적 정착 결의
-“향후 100년 지속성장의 기틀 확립해갈 것”
30년 월드타워 완공역사 담은 기록지 발간

지난 14일 오후 롯데물산의 창립기념식 현장. 특이한 풍경이 펼쳐졌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스마트 작업화를 선물하고, 일일이 신겨준 것. 고객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타워의 성공적 정착을 결의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사였다.

롯데물산은 지난 15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같은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물산 3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기술안전부문 직원들 전원에게 스마트 작업화를 신겨주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는 “기술안전부문 직원들에게 오늘 스마트 작업화를 선물한 것은 이 신발을 신고 시설 이곳 저곳을 꼼꼼하게 점검해 고객 안전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안전과 타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우리 모두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35년간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향후 35년, 50년, 더 나아가 100년 동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틀을 확립해 타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롯데물산은 지난 1982년 창립한 후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으며, 롯데월드타워의 완공과 그랜드 오픈을 완수한 2017년은 롯데물산에게 그 어느해 보다 의미가 깊다.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롯데물산 창립기념식에서 박 대표이사는 타워의 완공과 그랜드 오픈을 위해 노력한 물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1년 동안 롯데물산의 우수팀과 우수사원을 선발해 포상도 했다.

롯데물산의 기술안전부문 직원들은 총 연면적 80만5872㎡(약 24만3776평, 타워 42만310㎡/몰 38만5562㎡)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담당 구역과 시설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유지와 보수를 진행하며, 화재 및 고객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주 업무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 후 첫 창립기념일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기록지도 발간했다. 롯데월드타워 기록지는 롯데월드타워가 있기까지 30년 동안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기적을 낳은 도전의 역사와 500m 고공의 현장에서 바람과 싸우며 두려움에 가슴 졸였던 순간들을 350페이지에 달하는 글(히스토리북)과 200페이지에 달하는 화보(포토북) 2권으로 엮었다.

박 대표이사는 “기록지 발간은 단순히 한 기업의 프로젝트가 진행된 과정을 담은 서사가 아니라, 혹한과 폭염의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치열하게 한 층, 한 층을 쌓아 올린 500만 근로자에게 드리는 헌사와도 같다”고 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지난 2월 13일 롯데그룹 내 최초로 롯데월드타워 19층에 직급별 자리 배치와 칸막이를 없애고 자유석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오피스를 꾸리며 입주했다.

구민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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