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멜라니아, 총격 당한 스컬러스 의원 병문안

-평소 반트럼프 성향 드러낸 범인
-정치에 대한 불만이 범죄로 이어졌을 가능성 추정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부상입은 공화당 하원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깜짝 방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커다란 흰색 꽃다발을 들고 스컬리스 의원이 입원해있는 ‘메드스타 워싱턴’ 병원을 방문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과 트럼프의 개인 주치의도 동행했다. 

[사진제공=EPA]

스칼리스 의원은 전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연습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엉덩이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보좌관 2명과 의회경찰 2명도 총에 맞아 부상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서 스칼리스의 의료진과 만났으며 병상에서 스칼리스의 부인인 제니퍼와도 대화를 나눴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병문안에 앞서 성명발표와 트위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비극적 사건”, “끔찍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모든 희생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스컬리스 의원은 긴급 수술을 받았고,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스컬리스 의원은 왼쪽 엉덩이에 1발의 총상을 입었다”면서 “탄환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뼈가 골절되고 장기 손상을 입었다. 심각한 출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CNN은 총격 사건의 범인은 일리노이주 벨레빌 출신의 백인 남성 제임스 T. 호지킨슨으로 평소 반(反)트럼프 성향이 강했으며, 지난해 대선 기간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다 낙마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렬한 지지자였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대선 결과에 상심해 워싱턴DC로 가서 항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여러 정황을 근거로 호지킨슨이 평소 정치에 대한 불만을 공화당 의원을 향해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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