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효자 쏘나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뉴 라이즈 쏘나타

불과 2년전의 일이다. ‘쏘나타가 만들어낸 기적’이란 헤드라인이 각 신문의 머리를 장식했다.

지난 1989년 미 시장에 상륙한 쏘나타는 지난 2015년 누적 판매 250만대로 한국차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현대차의 기적이란 말을 이끌어냈다.

그랬던 쏘나타가 언제부터인가 현대차의 ‘계륵’이 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9만9408대를 기록하며 지난 5년래 처음으로 20만대 판매고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에서 쏘나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차지하는 매년 뚝뚝 떨어지고 있다. 2011년 내수와 수출, 해외공장 생산분 등을 포함 52만3320대로 현대차 전체 판매량의 12.89%를 차지했던 쏘나타는 2012년 11.60%, 2013년 10.06%, 2014년 9.50%, 2015년 9.07% 그리고 지난해에는 7.30%까지 떨어졌다.

미국시장에서 상황은 올들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쏘나타는 올해 5개월간 6만6768대로 전년 동기(9만2547대) 대비 28%나 급감했다. 지난 4월 집중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잠시 판매를 늘렸지만 이러한 부스트 효과는 단 한달도 가지 못했다. 5월 판매량만을 따로 봐도 1만2605대로 1위 어코드(3만3547대), 2위 캠리(3마2547대)에 못미친 것은 물론 알티마(3위), 퓨전(4위), 그리고 말리부(5위)에도 밀려 6위에 랭크됐다.판매치의 낙폭은 더욱 치명적이다. 쏘나타의 5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0.4%로 상위 6개 차종 중 가장 높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쏘나타의 판매고가 지금과 같이 줄어든다면 올해 안헤 현재 7위인 기아차의 옵티마(1만789대)에게도 따라 잡힐 수 있다”며 “현대차가제네시스 라인 런칭으로 고급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재 그징검다리가 되는 중형차 라인이 부진에 빠진다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차의 해법은 무엇일까. 현대차는 빠른 시간내에 부분체인지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를 출시해 판매량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만은 않다.

점유율 1~2위인 혼다와 캠리가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캠리는 올 여름을 전후해, 어코드는 하반기에 풀체인지 모델을 준비 중인데 보통 신차가 나올 경우 구형차의 판매량이 급감한다. 일부모델의 경우 매뉴팩쳐의 가격 지원으로 판매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잠재적 구매자들이 신차 구매를 위해 구입을 미루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에 출시하는 10세대 캠리가 파격적 디자인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시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뉴 캠리는 연비도 2.4/ V6 3.5 개솔린,그리고 2.5 하이브리드 등 3가지엔진에 연비가 더욱 향상됐고 차선 이탈 방지 등 각종 안전기능을 모두기본화 할 것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코드 역시 아직 마치 새 차종과 같은 디자인은 물론 캠리와 같은 3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출 것으로 알려진다. 2.4/3.5 L V6를 없애고 1.5/2.0/ 그리고 2.0 하이브리드로 다운사이징을 하면서도 전륜구동 최초의 10단 변속기 등을 더해 연비와 성능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