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를 차인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통증은?

[헤럴드경제]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의 고통이 더 클까, 급소를 걷어차인 남성이 느끼는 아픔이 더 클까. 아니면 여성의 분만의 고통이 더 클까.

이에대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체적 증상 20가지를 소개했다.

18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살펴본 NHS의 목록에는 출산이나 급소를 가격당한남성의 아픔에 견줘도 될까 싶을 만큼 의외로 흔한 신체적 증상이 다수 포함됐다.

여러 증상 중에서도 오십견(frozen shoulder)은 고통이 심한 축에 속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십견을 앓으면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 팽팽해지고 뻣뻣하게 굳어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불가능해지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년간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영국 여성 10명 중 1명이 앓는다는 자궁내막증도 NHS의 목록에 포함됐는데 이는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 복강 내에 존재하는 질환으로, 역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오랜 세월 영국 노인을 괴롭혀온 대상포진(shingles)은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생기고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대상포진을 앓는 이들은 환부에 뭔가가 스치듯 닿기만 해도 칼에 찔리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NHS는 설명했다.

또 엄지발가락에 주로 발병하는 통풍이 있다. 통풍은 관절염의 일종으로, 역시 엄청난 통증을 일으킨다. NHS에 따르면 주로 고기를 많이 먹거나 맥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술을 입에도 못 대는 채식주의자들도 앓는 만큼 누구나 걸릴 수 있다. 통풍이 심하면 수술을 통해 요산을 긁어내는 경우도 있다. 어떤 환자들은 직감적으로 통풍이 올것으로 판단, 미리 약을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다.

이 외에 심장마비, 신장결석, 관절염, 디스크, 골절, 암, 편두통, 충수염, 췌장염 등 비교적 흔한 신체적 증상이나 질환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S는 다소 생소하지만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도 소개했다.

군발두통(cluster headache)은 한쪽 눈 주위와 이마 옆쪽 등의 부위에 참기 어려운 통증이 최대 3시간 이상 지속하기도 하며 결막충혈, 눈물,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교감 신경계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이나 얼굴에 감전 같은 통증을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 등도 심한 고통을 일으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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