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부활②] ‘타자’로서도 맹활약, 프로 첫 한 경기 2득점

[헤럴드경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투수로 나섰다.

투수로는 5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그러나 타자로는 1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이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에 2득점 이상을 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KBO 리그에서는 타석에 설 기회가 없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총 63경기에서 타자로 등장했다. 이 중 10경기에서 10득점을 했다. 2득점을 한 경기는 없었다.


64번째 경기에서는 달랐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내티 선발 애셔 워저하우스키의 시속 147㎞ 직구에 경쾌하게 스윙했다. 타구는 유격수 글러브 밑으로 깔려 외야로 향했다.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타구 속도가 시속 167㎞로 측정될 만큼 강한 타구였다.

체이스 어틀리의 2루 땅볼 때 2루에 도달한 류현진은 크리스 타일러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월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0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류현진은 4회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오스틴 브라이스의 제구가 흔들리자 차분하게 볼넷을 골랐다. 올 시즌 3번째로 얻은 볼넷이다. 류현진은 어틀리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코리 시거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다저스는 7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2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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