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부활③] 류현진, 150㎞ ‘직구 구속’도 되찾았다

[헤럴드경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7-2로 앞선 5회 말 2사 3루, 스콧 셰블러와 맞섰다.

셰블러를 상대하기 전, 류현진의 투구 수는 99개에 달했다. 불펜에서는 구원투수가 대기 중이었다. 승리 요건을 채우기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 류현진은 셰블러 상대 초구이자 이날 100번째 공을 시속 150㎞(93.2마일)짜리 직구로 던졌고, 셰블러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구속은 더 올랐다. 2구째는 이날 가장 빨랐던 시속 152㎞(94.3마일)였다. 셰블러의 배트가 밀려 파울이 됐다. 류현진은 3구도 시속 151㎞(94마일) 직구를 던졌고, 5구째 다시 한 번 시속 151㎞(94.1마일) 직구로 파울을 만들었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구속을 시속 118㎞(73.2마일)까지 떨어뜨린 커브로 셰블러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류현진이 한 타석에서 시속 150㎞ 이상의 공을 4개 던지는 장면은 충분히 희망적이었다. 류현진은 바로 전 등판인 12일 신시내티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5㎞에 그쳤다.

‘느린 직구’는 신시내티 타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도 신시내티 타선은 위협적이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8안타나 맞았다.

하지만 직구 구속은 지난번 등판보다 확실히 늘었다. 류현진은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하면서도 고비 때마다 직구 구속을 확 끌어올려 신시내티 타선을 혼란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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