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 식품 5개중 1개꼴 납 성분 검출”

[헤럴드경제]미국내 유통되는 유아용 식품 샘플 5개 중 한 개꼴로 납 성분이 검출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 충격을 주고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유해식품과 환경 영향 관련 연구기관인 환경방어기금(EDF)이 최근 조사한 결과 과일 주스와 뿌리 채소류, 쿠기류에서 납 성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EDF는 “낮은 수준의 납 성분이라도 아이들에게 인지력 저하와 학습능력 저해, 언어습득 지연 등의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카의 길거리 음식을 먹고 있는 어린이. 이 사진은 위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사진=게티이미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2012년 아동에 대한 혈액 내 납 성분 수준에 대한권고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서 “안전한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관리국(FDA)은 그동안 유아 식품과 납 성분의 상관관계에 대해 광범위하게 표본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EDF는 2003∼2013년 FDA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천164종의 유아 식품 샘플 가운데 약 20%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조사는 57가지 유형의 유아 식품에서 납 성분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시험된 유아 식품의 구체적인 브랜드는 공표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식품에서 검출된 납 함유량이 정부 당국의 안전 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EDF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납 성분의 경우 안전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인체, 특히 유아의 성장 발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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