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임원 절반이 여성…양성평등 기업 지향

-CEO 포함 남녀 임원 비율 50:50 이뤄내
-경력개발 적극 지원…여성리더십 육성 앞장
-조직원, 일ㆍ가정 양립, 양성평등 문화 지향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농심켈로그의 임원 중 절반이 여성인 것으로 전해져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공공부문 여성임원 비중을 30%로 확대해야 한다는 정책까지 나올 만큼 여성이 리더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국내 현실 속에서 이뤄진 일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농심켈로그는 남녀 임원 비율이 50:50까지 높아졌다고 16일 밝혔다. 농심켈로그 한종갑 대표이사/사장 포함 총 8명의 임원 중 4명이 남성(대표이사, 영업, 공장, IT)이며, 4명이 여성(인사, 재무, 마케팅, 홍보)이다.

농심켈로그는 PDP(Performance & Development Plan) 평가시스템을 기본으로 업무 성과와 경력 개발 계획을 적극 지원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구축해오고 있다.

농심켈로그에서 2009년부터 근무 중인 천미연 인사상무는 농심켈로그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임원이다.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성을 부여하며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인사부 리더로서 여러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여성 특유의 온화한 성향에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조직을 성장시켜오고 있다. 

[사진=농심켈로그 여성임원들 (왼쪽부터) 송혜경 홍보팀 이사, 천미연 인사팀 상무, 김경은 파이낸스팀 상무, 최미로 마케팅팀 상무]

더불어 대다수의 기업에서 남성 임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재무부서도 김경은 여성 상무가 리더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가치를 창출하고 브랜드 포지셔닝을 주도하는 마케팅 부서의 장도 최미로 상무로 여성이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CSR을 수행하는 홍보 수장도 송혜경 이사로 모두 여성임원이다. 이처럼 회사 내 주요 부서의 임원자리에 여성이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농심켈로그는 온 가족을 위한 건강하고 영양 가득한 시리얼 제품을 선보이는 식품 전문기업인 만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시하고, 양성이 평등한 유연한 기업문화를 자랑한다. 서울 사무실 내 근무자 중 40% 이상이 여성인력에 달할 정도로 성별 관계 없이 능력 위주로 발탁해 리더로 발굴하고 양성이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현재 농심켈로그는 한국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들을 위해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근로시간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 수유실 및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에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임직원 행사를 진행하며 여성들의 지위 및 삶의 질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5시에 퇴근하는 제도를 마련해 개인과 가정의 효과적인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직원 및 가족의 개인적인 고민이나 상담을 위해 워크 & 라이프 코칭 프로그램(Work & Life Coaching Program)을 도입하는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며2015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받은 바 있다.

농심켈로그 한종갑 사장은 “켈로그는 우수한 여성 인력 채용확대를 위한 계획과 체계적인 후배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부터 승진까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기업 내 양성 평등을 이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별에 관계 없이 능력 있는 인재 발굴과 지도자 개발을 꾸준히 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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