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스캔들’ 일파만파…아베 지지율 30% 대까지 급락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학 스캔들’ 여파가 확산되면서, 내각 지지율이 30~40% 대로 급락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5월 61%에서 49%로 급락했다. 한달 만에 12% 포인트나 추락한 것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8%에서 41%로 크게 늘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조사(49%)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2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위기감과 미일 정상회담에서의 호평을 등에 업고 66% 지지율을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 만에 급격한 하락세다. 

[사진=게티이미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어서’(48%)가 가장 많이 꼽혔다. 가케학원의 수의학과 신설과 관련, 절차가 적절했다는 정부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대답이 70%에 이르렀다. 가케학원 이사장은 아베 총리의 친구로, 아베 총리는 이 학교 수의학과 신설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공모죄법 강행 처리에 대해선 5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부와 여당이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 감소한 41%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7% 포인트 떨어진 49%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6% 포인트 상승한 42%였다.

전날 발표된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선 지지율이 36% 대까지 급락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로, 한달 전보다 9%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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