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팀 이룬 이창호 9단, 대만 헤이 7단에 패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창호 9단이 인공지능(AI)과 한 팀을 이룬 바둑대회에서 대만 헤이자자 7단에 패했다.

1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푸저우성 창러에서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팀을 이뤄 진행되는 바둑대회 ‘바둑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콘퍼런스 서밋 포럼’이 열렸다. 한국, 중국, 대만이 3라운드에 걸쳐 페어바둑(두 사람이 팀을 이뤄 두는 방식의 바둑)으로 승자를 가렸다. 

[사진=중국신문망 캡처화면]

이번 경기에는 이창호 9단도 출전했다. AI ‘돌바람’과 팀을 이룬 이창호 9단은 대만국립교통대의 AI ‘CGI’와 한 조가 된 헤이 7단에 1집 이상 차로 패배했다. 헤이 7단은 현지에서 ‘미녀 바둑기사’로 유명세가 높다.

헤이 7단은 “인공지능 CGI가 오늘 큰 진보를 보였다”면서 “오늘 대국에 CGI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호 9단은 “오늘 대국이 매우 즐거웠다”면서도 “‘돌바람’이 약간 흥분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둬 경기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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