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조국, 한번의 실수…野 사퇴 요구는 정치 아냐”

[헤럴드경제=이슈섹션]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불붙은 ‘조국 책임론’에 대해 “한 번의 실수, 실패로 인사검증 책임자가 사퇴하라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의 조국 민정수석 사퇴 주장에 “안 후보자의 인사검증은 절차적으로, 결과적으로 실패다. 그런데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새 후보자를 지명하고 그렇게 해서 정부 조각을 빨리해야지, ‘이거 잘못됐으니까 사퇴하시오’는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표 의원은 “과거 역대 정권에서는 100% 인사청문회 흠결 없는 후보자 지명이라는 게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강행에 야당이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얼굴이 상당히 두껍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느냐.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무조건 박근혜 대통령 1인만을 위해서 충성, 봉사했던 과거 여당의 후폭풍이 만들어낸 국정농단이지 않느냐”며 “국민의 뜻을 받들여서 정부가 출범하려는데 한두 가지 인선이 마음에 안 든다고 써서는 안 되는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어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대통령이 직접 말한 인사 5대 원칙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5대 원칙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분명히 공식적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과를 했다. 대통령께서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유감표명을 분명히 하셨다”면서 “그 정도면 대통령이 야당에 대해서 고개 숙인다는 표현까지 할 정도의 그런 겸허함을 보여주신 것인데, 여전히 그렇게 국회 일정 보이콧이라든지 혹은 국정 마비에 이를 정도의 반의회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그런 언행으로 몰아가는 것은 좀 유감이다”며 한국당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 중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시험문제) 한두 개 틀린 애들이 운다고 한다. 하나 틀리면 틀린 것마다 집에서 맞아서 그렇다”며 “그런 모습을 지금 국회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패했으니 책임져라, 이런 상당히 무서운 상황을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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