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이어 김상곤도…예고 없이 국회 찾는 文정부 인사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9일 청문위원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다. 하지만 갑작스런 방문에 청문위원들의 일부는 후보자를 만나지 못했으며 일부는 예고없는 방문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지명된 직후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날 국회를 찾는 것이 보통이어서 지난 11일 지명된 후보자가 국회를 찾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후보자가 국회를 방문한 배경에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을 놓고 국회가 대치국면으로 치닫는 등 문재인 정부의 인선이 갈수록 꼬여가는 데 대한 조급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의원들과 보좌진들을 만나 “잘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전해졌다. 면담기관은 약 1~2분이었으며 김 후보자는 청문위원의 대부분을 만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일정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상임위 보이콧을 결정하면서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을 위한 상임위는 20일 오후로 연기됐다.

한편 야당의 반대에도 임명이 강행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임명 직후 예고없이 국회를 찾았다가 야당 소속 의원들을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있었다. 이틀 연속이다. 그는 재벌개혁 등 현안 협조를 위해 자유한국당 소속 이진복 정무위원장을 만나려 했지만 사전 일정을 조율하지 않아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으며 다음날에도 국회를 찾았지만 예고 없는 방문에 상당수의 정무위원들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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