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교주, 미성년 女신도 성추행

종교단체 교주가 미성년 여신도들을 상습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모 종교단체 교주 A(48) 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강제추행)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정기관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 2월 스스로를 메시아로 칭하며 “먼저 하나님을 만나서 개인 완성을 한 다음 남녀가 결혼해야 하는데,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오직 나만을 사랑하고 신부 단장을 해야 한다”며 미성년 여신도 4명의 가슴을 만지고 키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단체 간부 B(45ㆍ여) 씨는 여신도들이 교주를 신격화하며 거부하지 못하도록 한 아청법(강제추행) 방조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범죄 사실을 지난달 24일께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씨는 피해자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하늘왕권을 받들 실력 없는 내가 죄인이다”며 “하날 가르쳐도 자신들이 한 몸인 것을 인식 못하는 사탄 들” 등의 질책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아버지, 넘치신 은사에 목숨을 바쳐 하늘의 백성을 키워바치는데 신명을 쏟겠습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정신적으로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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