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난민 6560만명…30만명 증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세계 난민, 망명신청자, 국내실향민 수가 6560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제로 고향을 떠난 난민 등의 수가 전년보다 30만명 가량 증가했다고 AP통신, BBC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수단 분쟁 등이 난민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지난해 난민 등의 증가 폭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지구촌이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부족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분쟁이 끝나지 않고 있고 새로운 분쟁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런 분쟁들이 난민, 국내실향민 등의 증가를 촉발하고 있다”면서 “강제 이주는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 가운데 84%가 빈곤국과 중위권 국가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 부담이이들 국가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유한 국가들이 난민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평화 정착과 재건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UNHCR은 권고했다.

UNHCR에 따르면 이들 중 2250만명은 난민으로 집계됐다.

4030만명은 국내실향민으로, 강제로 고향을 떠나 고국의 다른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다.

280만명은 정치적 이유 등으로 망명을 신청했다.

국가별로는 6년째 내전이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 출신 난민들이 55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 250만명, 남수단 140만명 순이었다.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나라는 터키로 290만명을 받아들였다.

이어 파키스탄 140만명, 레바논 100만명, 이란 97만명, 우간다 94만명, 에티오피아 79만명 순으로 난민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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