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LP가스통 대체할 복합소재 LP가스통 나왔다

-다원텍㈜ 캠핑용 5kg 생산…10여개국 특허로 기술력 인정
-가스 잔량 육안 확인 가능에 화염속에서도 폭발 안해 ‘안전’
-12kgㆍ20k용기도 추진…소화기ㆍ생맥주통으로 영역 확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기존 철로된 LP가스통을 대체할 복합소재 LP가스통<사진>이 출시돼 가스용기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다원텍㈜(대표 손익균)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광장로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5kg 용량의 복합소재 용기를 지난 5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총 45억원을 투자해 제1공장(1057㎡)과 제2공장(661㎡)을 마련하고 연간 20만개의 용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다원텍은 캠핑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복합소재 LPG용기가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kg 복합소재 용기의 무게는 4.7kg으로 철제용기와 비교해 절반 가량 가볍고 용기도 반투명해서 가스 잔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이 잦은 캠핑족에게 용기 무게는 중요한 요소이며 여행지에서 가스가 끊기면 낭패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복합소재 LPG 용기가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화염에서 폭발하지 않도록 설계해서 안정성을 높였으며 외부 케이스 디자인을 고급화해서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맞췄다. 더욱이 기존 유통되는 복합소재용기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대한 가격을 인하시킬 방침이다.

다원텍은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과 공급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를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LPG를 일반 슈퍼나 편의점에서 구매할수 있도록 제도가 바뀔 경우 복합소재 용기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양측은 전망하고 있다. LPG유통사업자들도 신규 수요창출 차원에서 복합소재 용기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복합소재 LPG용기는 한국특허(가스용기제조방법 10-13744822012-0103013)와 일본특허(가스용기제조방법 59120042015-531839), 미국 특허등 10여개국 특허를 받은 것은 물론 ▷ISO 11119-3 ▷PREN 12245 ▷KGS AC 413 등을 획득했다. 용기 제조공정을 보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재료로 이음매 없는 라이너를 블로워 성형해 생산한다. 이후 용기를 건조로에 투입해 경화시키며 전수검사를 실시해서 케이스를 입혀 출고한다. 


다원텍 손익균 대표는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시설을 늘려 12kg 용기와 20kg 용기를 추가생산할 계획이며 소화기와 생맥주통 시장을 개척해 연간 100만개 생산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LPG용기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상온압력반복검사ㆍ환경압력반복검사ㆍ화염검사ㆍ고온크리프검사 등 18가지 검사를 모두 통과한 만큼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손 대표는 “온도 73℃, 압력 3.2MPa(32바), 습도 45% 등 혹독한 조건에서 2000시간을 버텨내는 시험을 하기 위해 직원들이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웠다”며 “그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원텍은 조선기자재와 구조용금속제품, 신축이음관 제조 등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업체였는데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대우조선해양이 경영난에 부딪쳤다. 이후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복합소재 용기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수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 접촉 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손 대표는 LPG산업이 낙후됐다는 이미지를 주는 요인으로 기존 철제용기를 지적하고 LPG산업의 도약을 위해 복합소재 LPG용기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제 철제 LPG용기는 유통비용이 많아 복합소재 LPG용기가 확산되면 LP가스 가격도 인하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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