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무관심’ 비상, 10명중 4명만 “관심”

새정부 기대감에 두달 전보다는 호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34일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만이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은 국민 10명 중 6명이 내놨다. 조저한 관심도와 성공개최 전망은 그나마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두달전 보다 상승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월 26~27일 전국 15세~79세 국민 1000명에게 유무선 RDD 전화방식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0%p)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힌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 [연합뉴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답은 전체 응답자의 62.9%였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40.3%였다.

이는 4월 1차 조사보다 각각 7.8%포인트, 4.7%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그러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어서, 문체부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국정농단 세력의 입김까지 작용해 침체상태가 가중된 만큼, 보다 강력한 붐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동계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 중에서 ‘새 정부 출범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는 69.7%였다. 연령별로는 ▷30대(78.5%) ▷▷10대(71.8%) ▷40대(71.8%) ▷50대(65.7%) 순이었다.

성공 전망은 1차 조사보다 ▷10대(13.7%포인트) ▷30대(11.7%포인트) ▷20대(9.5%포인트)에서 상승폭이 컸다. 관심도의 상승폭 역시 ▷30대(18.9%포인트) ▷20대(8.1%포인트) ▷10대(7.8%포인트)에서 높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공란이 많은 가운데, ▷이상화(79명)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승훈(13명) ▷심석희(12명) ▷최민정(4명)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응답자는 8.9%에 그쳤다. 티켓구매 의향자들의 선호한 경기는 ▷쇼트트랙(39.0%) ▷개회식(31.4%) ▷스키점프(29.8%) ▷피겨스케이팅(26.6%) ▷아이스하키(22.7%) 순이었다.

아이스하키 경기 티켓 구매의향이 1차 조사 5.6%에서 22.7%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월드챔피언십 진출로 인한 아이스하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티켓 구매의향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3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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