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가 뭐길래②]새로운 팬덤, 모성애 팬덤의 유입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힘은 엄청나다. 

출연자들이 4년전 불렀던 노래 ‘여보세요’는 한창 역주행하고 있다. 이 노래를 불렀던 보이그룹 뉴이스트는 하반기 ‘워너원‘ 활동을 하는 황민현을 제외한 4인조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처럼 ‘프듀2’는 사라진 팀을 살려내는 마법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옹성우의 지하철 광고를 순식간에 펼쳐보인다.


이는 엄청난 팬덤이 있기 때문이다. 이 팬덤은 일반 오디션 팬과는 조금 다르다. 여성팬 위주인 ‘프로듀스101’ 시즌2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즐기는 시즌1과는 또 다르다.

자신이 지지하는 참가자에 대한 응원은 보다 철저하고 노골적이며, 집요하게 이뤄지는, 한마디로 ‘덕후’ 성격이다. 우승자를 탄생시키며 종료하는 일반오디션 ‘슈퍼스타K’과 달리 덕후 오디션인 ‘프로듀스101’은 종료가 새로운 의미에서의 ‘덕질’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프듀2’에는 30~40대 엄마팬들이 꽤 많이 유입됐다. 덕력 증진, 덕질 강화 예능인 ‘프듀2’는 챙겨주고 보살펴주는 엄마의 활약이 빛을 발한다. 적어도 겉으로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온 아이돌 그룹에 비해, 어설픈 모습도 있는 연습생들은 엄마의 손길을 기다린다.


엄마팬들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댓글에 누구누구의 M(앰), 또는 맘 등으로 표현한다. 가령, ‘윙(크)M’은 윙크남 박지훈의 엄마팬이다. 진짜 아들은 아니지만, 엄마가 자식 챙기듯 모성애를 발휘해 연습생을 지극 정성으로 응원한다.

자신을 지지하는 연습생의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진을 모아 공유하기도 한다. 박지훈은 코모음도 있고, 눈과 손모음도 있다. 박우진은 ‘슈스케’ 시절부터 춤과 공연 등 어릴 때부터의 사진을 모아놨다. 이런 걸 모두 엄마팬들이 하는 건 아니지만, 엄마팬이 열성적인 건 사실이다.

엄마팬은 지지하는 연습생을 격려하고, 힘든 상황일 때는 함께 울어주며 좋아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다. 그러니 엄마팬의 응원을 받는 연습생들은 엄마팬의 기대를 져버리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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