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ㆍ세정, ‘O2O서비스’ 강화…패션 정체 뚫는다

-세정, ‘더훅’으로 매출 두자릿수 성장
-LF몰, ‘e-테일러 서비스’ 상담 꾸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 LF의 공식 온라인몰 LF몰이 지난달 18일부터 O2O 슈트 맞춤제작 서비스 ‘e-테일러’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LF몰 모바일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교육을 받은 테일러가 방문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 및 상담해 완성된 슈트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 아직 서비스 시작 한달 밖에 안됐지만, 하루 평균 3~4건의 상담전화가 꾸준히 걸려오고 있다.

패션업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인 O2O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장점인 편리함에 실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시도로, 패션업계의 정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O2O 쇼핑플랫폼 ‘더훅’

패션기업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몰 ‘더훅’은 업계 최초로 대리점에서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제공하는 ‘쇼윈도 커머스’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그 동안 온라인 판매의 사각지대였던 대리점의 공식적인 온라인 판매 채널로, 오프라인 매장 점주와의 상생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현재 올리비아 로렌 난곡점과 광명점 등에서 테스트 교육을 진행한 결과, 본사는 물론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비아 로렌의 한 대리점주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쇼핑코너인 ‘스타일 윈도’처럼 더훅의 쇼윈도 커머스를 통해 대리점 판매 외에 온라인 판매까지 가능해져 매우 만족스럽다”며 “기존에는 단골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나 전화로 신상품이 들어온 소식을 알렸지만, 이제는 쇼윈도커머스를 통해 카카오톡으로 알릴 수 있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앞서 세정은 지난해 10월 기존 ‘세정몰’을 ‘더훅’으로 바꿨다. ‘라이프스타일 O2O쇼핑 플랫폼’을 지향하는 더훅은 세정의 자체 브랜드는 물론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130여가지 브랜드, 4만800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세정 브랜드 13개에서 브랜드 수를 대폭 늘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키즈, 리빙제품까지 포괄해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LF몰의 ‘E-Tailor카’

그 결과, 올 1~5월 온라인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특히 세정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주 이용 연령대가 50~60대였지만, 더훅의 주 구매 연령대는 30~40대로 신규 젊은고객 유입이 늘어나는 효과도 거뒀다.

LF는 패션업체 가운데 온라인몰이 가장 강한 업체다. 2000년 처음 온라인몰을 오픈했고, 최근에는 전체 매출의 20% 가량이 온라인 매출일 정도로 온라인 부문이 강하다. LF의 ‘e-테일러’ 서비스는 닥스남성, 마에스트로, 질스튜어트뉴욕 등 남성복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맞춤 제작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가장 구매하기 까다로운 품모인 남성복 슈트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LF몰은 초대형 밴을 개조한 ‘이테일러 카’를 준비, 장소에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전문적인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수십종류의 원단과 부자재 샘플을 직접 보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슈트를 만들 수 있다. 또 향후에는 선호하는 원단만 선택하면 나만의 슈트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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