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북해도 먹방투어에 누리꾼들 “후쿠시마는 지옥…여행이라니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JTBC ‘뭉쳐야산다’ 에서 일본 북해도 먹방투어가 방송되자 ‘역겹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출연자들이 세계 각국의 패키지 여행을 떠나 일어나는 해프닝을 모아 방송하는 ‘뭉쳐야산다’는 시청자들에게 간접적 세계여행 경험을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뭉쳐야산다’에서는 문제의 후쿠시마 지역으로부터 멀지 않은 북해도 지역 여행 장면이 방송돼 논란을 빚었다.


[사진=JTBC ‘뭉쳐야산다’ 캡처]

이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북해도 먹방투어라며 각종 먹거리를 즐겼다.

이 방송 직후 인터넷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서는 ‘JTBC 뭉쳐야산다에서 북해도여행 나오네요. 헐~’이라는 제목의 글이 베스트 게시판에 올랐다.

회원이 올린 글이 베스트 게시판에 올라가려면 많은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21일 새벽에 게시된 이 글은 총 71명의 추천을 받았다.

글쓴이는 “아내가 ‘뭉쳐야산다’ 광팬”이라며 “오늘은 일본 북해도편을 보여주네요. 소제목으로 먹방투어라고 하면서 거기 해산물 먹는 모습을 거리낌없이 보여주고 참 난감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아내와 저는 직업적으로 방사능 안전교육과 특수 건강검진을 받아서 방사능의 폐해를 명확히 알고 있다”며 “방사능에 의해 손상된 세포로 장기가 망가져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는 문제로 쉬이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러분 일본에 가시려거든 오카야마 동쪽으로는 가시지 마시고 가셔도 농산물 원산지가 오카야마 동쪽인지 꼭 확인하시라”며 “우리나라는 일본여행에 왜 이렇게 관대한가요. 건강하게 사셔야죠”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회원 A씨는 ”오카야마 동쪽이라면 일본 대부분인 거 같던데 일본 여행 자체가 위험한거 아닌가 싶다”는 댓글을 달았다.

B씨는 “런닝맨도 지난 몇 주간 일본 곳곳을 홍보해 주는 노골적 영상을 방송하더군요”라며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는 방송국의 행태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한탄했다.

C씨는 “일본 여행은 방송에서 좀 자제해주면 좋겠다”며 “별 생각 없다가도 방송 보면 가고 싶은 맘이 생긴다. 본인 선택으로 가는 거 막을 필요야 없지만 방송에서 홍보해주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씨는 “이건 100% 국가 잘못”이라며 “방사능 위험 사실을 널리 알리고, 가능한 일본여행은 자제하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여행할 때 지켜야할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홍보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쿠시마 사태 다음해였나부터 일본 관광청 홍보영상, 광고가 온 매체를 뒤덮고 말도 안 된느 가격의 패키지 상품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판매되었다”며 비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지인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는 곳에 있다가 잠시 도쿄 근처 다녀오고 혹시 몰라서 방사능 측정기로 계측했는데 피폭되었다고 하더군요”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외 “후쿠시마는 지옥”, “이번 휴가 도쿄로 가는데 걱정 되네요. 제가 무지했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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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북해도 먹방투어에 누리꾼들 “후쿠시마는 지옥…여행이라니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JTBC ‘뭉쳐야산다’ 에서 일본 북해도 먹방투어가 방송되자 ‘역겹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출연자들이 세계 각국의 패키지 여행을 떠나 일어나는 해프닝을 모아 방송하는 ‘뭉쳐야산다’는 시청자들에게 간접적 세계여행 경험을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뭉쳐야산다’에서는 문제의 후쿠시마 지역으로부터 멀지 않은 북해도 지역 여행 장면이 방송돼 논란을 빚었다.


[사진=JTBC ‘뭉쳐야산다’ 캡처]

이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북해도 먹방투어라며 각종 먹거리를 즐겼다.

이 방송 직후 인터넷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서는 ‘JTBC 뭉쳐야산다에서 북해도여행 나오네요. 헐~’이라는 제목의 글이 베스트 게시판에 올랐다.

회원이 올린 글이 베스트 게시판에 올라가려면 많은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21일 새벽에 게시된 이 글은 총 71명의 추천을 받았다.

글쓴이는 “아내가 ‘뭉쳐야산다’ 광팬”이라며 “오늘은 일본 북해도편을 보여주네요. 소제목으로 먹방투어라고 하면서 거기 해산물 먹는 모습을 거리낌없이 보여주고 참 난감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아내와 저는 직업적으로 방사능 안전교육과 특수 건강검진을 받아서 방사능의 폐해를 명확히 알고 있다”며 “방사능에 의해 손상된 세포로 장기가 망가져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는 문제로 쉬이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러분 일본에 가시려거든 오카야마 동쪽으로는 가시지 마시고 가셔도 농산물 원산지가 오카야마 동쪽인지 꼭 확인하시라”며 “우리나라는 일본여행에 왜 이렇게 관대한가요. 건강하게 사셔야죠”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회원 A씨는 ”오카야마 동쪽이라면 일본 대부분인 거 같던데 일본 여행 자체가 위험한거 아닌가 싶다”는 댓글을 달았다.

B씨는 “런닝맨도 지난 몇 주간 일본 곳곳을 홍보해 주는 노골적 영상을 방송하더군요”라며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는 방송국의 행태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한탄했다.

C씨는 “일본 여행은 방송에서 좀 자제해주면 좋겠다”며 “별 생각 없다가도 방송 보면 가고 싶은 맘이 생긴다. 본인 선택으로 가는 거 막을 필요야 없지만 방송에서 홍보해주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씨는 “이건 100% 국가 잘못”이라며 “방사능 위험 사실을 널리 알리고, 가능한 일본여행은 자제하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여행할 때 지켜야할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홍보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쿠시마 사태 다음해였나부터 일본 관광청 홍보영상, 광고가 온 매체를 뒤덮고 말도 안 된느 가격의 패키지 상품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판매되었다”며 비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지인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는 곳에 있다가 잠시 도쿄 근처 다녀오고 혹시 몰라서 방사능 측정기로 계측했는데 피폭되었다고 하더군요”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외 “후쿠시마는 지옥”, “이번 휴가 도쿄로 가는데 걱정 되네요. 제가 무지했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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