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기업인 명단과 명칭, 청와대 최종 검토 후 금주내 발표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순방에 동행할 기업인 명단과 ‘경제사절단’을 대신할 새로운 명칭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청와대는 대한상의 보고를 검토한 후 금주 내 ‘명단과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 발표는 대한상의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전날 전문가, 학계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심의위원회를 개최, 100여 곳의 추천 기업 가운데 미국 시장과 사업 연관성이 많은 기업 50여곳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방미 일정에 동행할 기업인들을 지칭할 새로운 명칭을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은 당일 청와대에 전달됐다.

청와대는 대한상의가 건내준 내용을 토대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할 기업인을 최종적으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한상의를 통해 일차적으로 비즈니스 측면이 반영된 만큼 청와대는 신상 조회를 통해 개개인에 대한 검증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는 경제사절단이란 명칭을 대체할 새로운 용어도 꼼꼼히 살펴보며 ‘탈 권위’와 ‘실용’이라는 의미 부여를 놓고 고심 중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방문에 동참할 기업인을 추려서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경제사절단 말고 새로운 명칭도 함께 전달했다”며 “금명간 청와대에서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공식적인 발표 전까지는 비공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결과의 발표 주체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기업인 선정 과정을 민간이 주도한 만큼 대한상의가 청와대 결정을 전달받아 공개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통령 해외 출장에 동행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발표까지 주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재계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등이 이번 순방에 동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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