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王 아들 ‘황태자’ 등극…삼촌 제치고 서열 1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권력1위 등극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자신의 아들 모하메드 빈 살만(31) 왕세자를 ‘황태자’로 등극시켰다. 기존 황태자였던 모하메드 빈 나예프 왕세자는 모든 공적 지위가 박탈됐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자신의 동생인 기존 황태자를 끌어내리고 아들을 같은 지위에 등극시켰다.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황태자 [사진제공=AP]

사우디의 황태자는 권력 서열 1위로 조카가 삼촌을 제치고 권력의 중심에 선 것이다.

아랍 지역 언론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자는 기존 국방장관 역을 유지할 계획이다.

모하메드는 2015년 1월 왕세자로 책봉되며 정부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국방장관과 경제개발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했다. 그는 지난 3월 미국도 방문했으며,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전 황태자였던 모하메드 빈 나예프는 내외무 장관 지위를 모두 박탈당했다. 이에 앞서 살만 국왕은 범죄 수사 및 형사 사건 전반을 다루는 수사 기소국을 내부부에서 분리해 나예프 장관의 권한을 축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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