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낮잠 콘서트 놀러오세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엄선한 한국음악으로 나른한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낮잠 콘서트’다. 다음달 11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종로구 와룡동 내 시설에서 매주 화~금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회원국 중 연간 노동시간 1위, 아동ㆍ청소년 하루평균 학습시간 1위를 기록한다. 시간의 양으로만 보면 상당수 아동ㆍ청소년, 장년들은 피곤한 삶을 살고 있다.

국악당은 이러한 시민에게 ‘작은 오아시스’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낮잠 콘서트’를 마련했다. 국악당 관계자는 “낮잠 콘서트가 시민에게 ‘시에스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에스타란 피로를 풀기 위해 이른 오후에 자는 낮잠을 말한다.


다음달 11~14일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영혼 세탁소’란 제목 아래 전통음악인 ‘청성곡’, ‘상령산’, ‘황화청’, ‘천년만세’ 등을 대금과 피리 등 우리 악기로 연주한다.

같은달 18~21일엔 국악그룹 고래야가 서정적인 음악만을 선보이는 ‘우주음악 낮잠대회’ 공연을 진행한다. 지구 선비와 우주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몽환적인 음악으로 전달하는 ‘우주소녀’ 등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눈의 거처’ 공연이 25~28일 이어진다. ‘소금을 위한 타령’, ‘어울 아리랑’ 등 쾌청한 음색의 연주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오는 8월 1~4일엔 정가 앙상블 소울지기의 감성 가득한 ‘사각사각 꿈길에서’ 공연이, 같은달 8~11일엔 국악그룹 동화가 윤동주와 김소월 등의 시로 만든 음악극 ‘시인의 나라’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시 한복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한복 착용자는 입장료를 90% 할인받는다.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노인 등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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