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지율, 구독 신문따라 5~86% ‘천차만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유권자들의 아베 신조 총리 지지율이 구독 신문에 따라 최저 5%부터 최대 86%까지 극명하게 갈렸다.

21일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뉴스엔진 개발 벤처 ‘JX 통신사’가 도쿄도의회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매달 도내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당별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이 6번째다.

조사 결과, 산케이 신문 독자의 아베 정권 지지율은 86%에 달해 언론사 6곳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은 도쿄 신문 독자들로 5%에 불과했다. 두 신문 독자 사이에서 8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산케이 신문 독자가 6%, 도쿄 신문 독자가 77%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요미우리 신문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경우에도 아베 정권 지지율이 각각 43%, 41%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아사히 신문은 14%, 마이니치 신문 독자는 9%에 그쳤다.

JX 통신사의 카츠히로 대표이사는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각 신문마다 명확하게 나뉘는 경향이 보였다”며 “그 중에서도 도쿄신문과 산케이신문 독자의 아베 총리 지지율 차가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사의 사설이나 좌우 성향 등 보도 행태가 정권 지지율 추세와 상당히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7~18일 양일간 도내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RDD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효 응답수는 726명이었다. 응답자의 구독 신문은 ▷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 ▷요미우리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도쿄 신문 ▷산케이 신문 ▷기타ㆍ응답없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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