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선호하는 건강식품은?…단백질 가루, 칼슘제, 비타민C

-무역협회, ‘중국의 보건식품시장 및 인증현황’ 보고서
-중국인 1인당 보건식품 소비 0.07% 불과, 선진국은 25%
-보건식품 인증 취득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진출 기회 찾아야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건식품은 무엇일까?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북경지부가 발표한 ‘중국의 보건식품 시장 및 인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단백질 가루’가 최고 인기제품이며, 칼슘제, 비타민류, 벌꿀제품, 서양삼 등의 순으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보건식품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는 6500억 위안(약 117조원)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와 건강의식 제고에 따라 매년 보건식품 시장이 10~15%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1인당 보건식품 소비가 0.07%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럽과 미국의 1인당 보건식품 소비는 전체 소비의 25%에 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건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높지만, 우리나라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한국의 중국 보건식품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2년 2.7%에 불과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40%대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해 6.2%로 확대됐다.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상승했지만 시장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23.4%), 호주(15.8%)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에서 보건식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선결조건으로 중국의 인증(CFDA)을 취득해야 하는데, 그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해외기업들에게 큰 애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년 2월까지 중국에서 인증을 받은 보건식품 1만6625건 가운데 중국산이 전체 건수의 95.5%를, 수입산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제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현재 37건만이 중국의 보건식품 인증(CFDA)을 취득한 상태다. 이는 중국 전체 보건식품 인증 건수의 0.2%, 수입산의 4.9%에 불과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국의 보건식품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인증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품 개발단계부터 금지성분과 사용가능한 원료 등을 확인하고, 까다로운 등록 요건을 충분이 이해하고 준비해야 소요비용과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증취득 절차가 복잡한 가운데 최근에는 법규도 자주 변경되고 있어 중국 현지의 전문 대행업체를 활용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무역협회 북경지부 심윤섭 차장은 “미국과 유럽의 1인당 보건식품 소비가 전체 소비의 25%를 차지하는 반면 중국은 아직 0.07%에 불과한 만큼 중국의 보건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중국 보건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까다로운 인증 취득 절차부터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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