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덮친 폭염…”관측사상 두번째 더웠던 5월”

폭염
가주의 유명 관광지 데스밸리의 입구에 폭염 주의 팻말이 붙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평균기온이 작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5월 기온으로 기록됐다고 20일 밝혔다.

WMO는 최근 유럽 일부, 중동, 북아프리카, 미국 등에서 때 이른 폭염이 관측됐다면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예외적으로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과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 등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육지와 바다 표면에서 관측된 기온은 작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높았고 이런 추세는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WMO는 작년 여름의 경우 엘니뇨의 영향과 지구 온난화가 더해져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아직 엘니뇨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WMO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 열기는 더 강렬해지고 더운 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기상청(DWD)은 기상감시권고가 적어도 이달 25일까지는 지속한다면서 이 기간에 포르투갈에서 발칸반도 서부지역에 이르는 서부 지중해 지역에서는 평균을 웃도는 더위와 강렬한 햇빛이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유럽은 아프리카에서 더운 공기가 이동하면서 예년보다 6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인다.산불 때문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포르투갈은 여전히 40도를 맴도는 기온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스페인에서는 이달 17일 마드리드 공항이 40.1도, 그라나다 공항이 41.5도를 기록하는 등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6월 기온을 기록했다.

프랑스 역시 19일 보르도 지역이 38도까지 올라갔고 파리는 33도를 기록했다.프랑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낮 기온이 32∼38도를 기록하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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