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조 온라인 쇼핑시장. 모바일이 규모 더 컸다

-지난 2016년 PC쇼핑 30조 매출 올릴 때
-모바일쇼핑 시장은 36조 규모까지 성장
-자체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 업계관심 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업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할인 상품을 줄줄이 내놓은 것이 원인으로 평가된다.

21일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시장의 규모는 75조702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9.7% 성장했다. 이중 PC쇼핑의 규모는 30조730억원에 달했고, 모바일쇼핑은 35조5850억원 규모였다.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 소비자가 컴퓨터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123RF]

지난 2015년 조사에서는 PC쇼핑이 29조5070억원, 모바일쇼핑이 24조4270억원 규모로 PC쇼핑의 비중이 더욱 컸다. 하지만 1년새 모바일 쇼핑이 PC쇼핑을 5조5150억원 앞지른 것이다.

이같은 모바일 쇼핑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온라인 쇼핑시장의 규모도 85조60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올해 모바일 쇼핑시장의 규모가 42조5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협회 측은 모바일 쇼핑에 대해서는 “소셜 3사의 시장 선점속에 기존 PC기반 인터넷쇼핑사의 모바일쇼핑 강화 등으로 (모바일 쇼핑이) 소매시장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쇼핑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PC쇼핑이 저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모바일쇼핑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직접판매의 활성화 등을 통한 결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줄줄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시장은 모바일 쇼핑 중심으로 변화돼 가는 추세다. 예컨데 쿠팡은 최근 네이버와 쇼핑검색 제휴를 끊었다. 대신 쿠팡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고정고객 중심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업체들도 자체 앱 사용자에 대한 특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모바일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가는 추세다.

[사진설명=한 소비자가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한편 홈쇼핑 업계는 지난 2016년도 전년대비 9.2% 매출이 신장한 9조63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3.6% 역신장(총 매출액 8조8200억원)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 카탈로그쇼핑 시장은 총 규모가 4140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역신장했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카탈로그 쇼핑은 최근 수익력 저하로 산업규모의 축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거듭 역신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오프라인 쇼핑의 악화 속에 전반적으로 소매시장이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해 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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