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무인기 조사결과 ‘날조’ 반박할까?

-北 2014년엔 ‘북풍조작’ 반발
-자신들 소행 인정안할 가능성 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 당국이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에 대해 과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북한 무인기로 결론내린 가운데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북한은 우리 군 당국이 21일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틀째인 22일 오전까지도 이렇다할만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은 지난 2014년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추락한 무인기가 북한 무인기라는 우리 측의 조사결과에 대해 날조라고 주장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014년 5월 3대의 무인기 발진 지점과 복귀 지점이 모두 북한 지역이라는 한미 공동조사전담팀의 조사 결과에 대해 국방위원회 검열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날조라고 반박했다.

담화는 특히 당시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로 6ㆍ4 지방선거 참패가 예상되자 무인기 사건을 조작했다면서 “북풍조작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국방위 검열단을 파견하겠다면서 남북 공동조사도 제안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공동조사 제안은 범법자가 자신의 범죄행위를 스스로 조사하겠다는 억지주장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무인기 책임을 거듭 부인하자 공개석상에서 “북한이란 나라 자체가 나라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빨리 없어져야 될 나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또다른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5일에는 우리 군이 최전방 지역 군사분계선(MDL) 상공에서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용 풍선을 향해 기관총으로 경고성 대응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새떼’라고 주장하면서 2014년 청계산에서 무인기로 오인 신고된 화장실 문짝을 거론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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