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제네시스, 美 신차 품질평가 석권

美 시장조사 J.D. 파워 IQS 발표
기아차, 최초 2년 연속 1위
제네시스는 전체 2위, 럭셔리 1위
현대차그룹 브랜드 일본 압도

기아차가 미국 신차 품질 연구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미국 진출 후 받은 첫 평가에서 전체 2위, 럭셔리 브랜드 중 1위에 올라 현대차그룹의 브랜드들이 사실상 글로벌 브랜드들을 누르고 품질 평가를 석권했다.

올초 현대ㆍ기아차가 내구성품질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신차 품질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면서 정몽구<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이 미국 시장에서 또 한 번 결실을 맺게 됐다.

22일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전문기관 J.D. 파워의 ‘2017 초기품질연구(IQS;Initial Quality Study)’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는 자동차 100대당 발견된 문제점 개수가 72개로 가장 적어 이번 IQS에서 초기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라 일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1위 기록도 세웠다.

IQS는 지난 2~5월간 2017년식 자동차 구매자와 리스 이용자 8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차 등록 후 90일이 지난 후 8개 카테고리별로 신차에 문제점이 발견됐는지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기아차는 전체 품질에서 5단계로 만점을 기록했다. 단계가 높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기아차는 카테고리별로 액세서리 디자인과 성능, 인체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데이브 사전트 J.D. 파워 글로벌 오토모티브 상무는 “기아차의 이번 점수는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품질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쏘울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발견된 문제점이 77개에 그쳐 기아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별도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해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뒤 받은 첫 평가에서 유수의 럭셔리 브랜드들을 꺾고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셈이다. 제네시스도 전체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가운데 전체 디자인, 액세서리 디자인, 인체 및 인테리어 디자인,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3위는 간발의 차로 제네시스에 밀린 포르쉐가 차지했다. 포르쉐에서 발견된 문제는 78개로 제네시스와 1개 차이였다. 포드와 램(RAM)은 86개로 공동 4위에 기록됐다.

현대차는 88개로 BMW, 쉐보레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는 링컨(92개), 닛산(93개), 폴크스바겐(93개), 미니(94개), 뷰익(95개), 도요타(95개)보다 앞서는 수준이다. 렉서스와 혼다도 각 98개, 105개로 전체 평균(97개)을 넘어 현대차그룹 브랜드가 모든 일본 브랜드에 앞섰다.

하위 3위권은 볼보(134개), 재규어(148개), 피아트(163개) 순이였다.

정태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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