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 국방 “웜비어 사망, 도저히 이해 못해” 분노

-“계속 도발만 하는 北 정권에 좌절감 느껴”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사진>이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끝내 사망한 오토 웜비어(22)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된 미중 외교안보대화 종료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웜비어는 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을 대표하고 있다”라며 “한 젊은이가 건강한 상태로 북한에 갔다가 경미한 일로 억류된 뒤 거의 죽어서 돌아왔고, 이곳에 독차한 이후 곧바로 죽었다”고 개탄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는 법과 질서, 인간성, 인간에 대한 책임감 등 어떤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인들은 계속 도발, 도발, 도발만 하고 기본적으로 법을 무시하며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북한) 정권에 좌절을 느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웜비어의 사망 이후 연일 ‘북한 책임론’, ‘북한여행금지’를 주장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20일 이틀 연속 웜비어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후 북한을 “잔혹한 정권(brutal regime)”, “완전히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규탄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반드시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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