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미세먼지 저감 ‘그린포트 로드맵’ 수립

BPA, 북항 5개소에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추진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친환경 녹색항만,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부산항 그린포트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부산항 그린포트 로드맵은 4개 분야 24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환경오염원 집중관리 9개 과제로는 선박배출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선박환경지수(ESI) 인센티브 확대, 그린쉽 인센티브ㆍ어워드 제도 도입, 부산항 관공선 LNG 연료 추진선박 도입, 부산항 관련기관 친환경 하이브리드ㆍ전기차 도입, 항만구역내 비점오염원 저감ㆍ관리 강화, 건설공사현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다중이용시설 등 실내 공기질 관리, 항만구역내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등이 선정됐다.


두번째 항만하역장비 체질개선 5개 과제에는 야드트랙트 LNG 연료 전환사업, e-RTGC 에너지 공급시스템(전기) 전환사업, 컨테이너부두 소형하역장비 정비ㆍ개선 사업, 선박전원 육상전력 공급설비(AMP) 설치사업, 일반부두 등 항만하역장비 관리대책 수립 등이다.

세번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입 5개 과제로는 항만배후단지내 태양광 발전 공급사업, 항만구역내 전기시설물 태양광 전지 전환, 신재생에너지(해수열) 이용 냉난방시스템 도입, 항만구역내 풍력발전 시범사업, 환경오염 유발 항만기능시설 집적화 등이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정화능력 제고 녹색항만 구축 5개 과제에는 항만구역 친환경 녹색항만 조성 추진, 항만하역장비 도색으로 도시미관 개선, 노후항만 환경개선으로 미항만들기 추진, 항만구역내 환경친화적 LED 조명 교체, 수역시설 체질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로드맵에 따른 실행과제 중 하나로 먼저 부산항 항만구역 내 대기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항만전용 대기오염측정소의 설치가 추진된다.

BPA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을 통하여 8월까지 항만구역 내 2개소(북항 관공선부두, 신항 다목적부두), 컨테이너부두(감만, 신감만, 신선대부두 등) 3개소에 대기오염 수준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용 측정소를 설치한다.

이 측정소에서 PM10(미세먼지), PM2.5(초미세먼지), SO2(황산화물), NO2(질소산화물), O3(오존), CO(일산화탄소) 등 6개 주요 오염물질의 실시간 관측이 가능하다. 측정소가 설치되면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항만구역 내 대기오염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오염발생의 요인과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에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관리하는 도시대기 측정망 19개소와 도로변 관측소 2개소 등 총 21개소가 설치ㆍ운영 중에 있으나, 컨테이너 선박이나 항만하역장비 등 항만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전용 측정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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