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5000명 선정…4년제 졸업생 절반 이상

-7월부터 50만원씩 6개월 지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청년수당’ 대상자 500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급 대상자 중 과반은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 못한 청년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한 청년수당은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만 19~29세 서울 시민 5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수당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가구소득 60%, 미취업기간 40% 기준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추려냈다. 배우자나 자녀가 있으면 가점을 주는 한편, 서울 거주여부와 고용 상황을 따져 조건에 맞지 않으면 제외했다.

시는 구직 의지를 보기 위해 지난 19일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계획서 내 지원동기, 월별활동계획도 검토했다. 자산축적 목적 등 사업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을 쓴 신청자는 모두 탈락시켰다.

이번 대상자를 분석해 본 결과, 4년제 대학교 졸업생(2950명)이 59.0%로 절반 이상이며, 고졸 이하 19.3%(967명), 2ㆍ3년제 대학교 졸업생 18.6%(931명), 대학원 졸업 3.0%(152명) 순이었다.

여성(2629명)이 남성(2371명)보다 10.8%(258명) 많았고, 평균 연령은 27.7세로 확인됐다.

이들 가구의 건강보험료 평균을 보니 직장가입자는 5만2332원으로 소득으로 보면 월 17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가입자는 5만268원으로 소득으로 환산하면 월 209만원 선이었다.

지역별로는 관악구가 7.5%(377명)로 가장 몰려있고, 노원구 6.3%(318명), 강서구 5.9%(299명), 은평구 5.7%(285명) 등으로 많았다. 중구 0.9%(46명), 종로구 1.4%(74명), 용산구 1.9%(95명), 금천구 2.1%(105명) 등은 비교적 적었다.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은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서 약정 동의 등 절차를 밟아야 지원금을 지급된다. 이어 30일이나 다음달 1일 연세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에도 최소 1회 참석해야 한다.

전효관 시 혁신기획관은 “청년수당 선정자와 서울시에 있어 청년수당은 매우 깊은 의미를 줄 것”이라며 “다른 지역 청년들도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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